갓본푸드에서 극도록 맛있는 우삼겹 된장찌개를 출시하였다.


극도록 맛있는 우삼겹 된장찌개, 줄여서 '극우찌개'라 부르는데, 이건 유머저장소의 정치성향과 특유의 유머성향이 반영된 것임을 볼 수 있다. 고객의 주 타겟층이 온 국민이 아니라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자기 sns를 주로 보는 사람들일테니 큰 이슈는 없을 것 같다.

된장찌개 1.5-2인분에 7,500원으로 비비고에서 출시한 차돌 된장 찌개와 컨셉은 비슷하다. 하지만 극우찌개는 차돌이 아닌 우삼겹을 사용하였고, 파도 아니고 부추를 넣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극우찌개 사진을 보았을 때 부추의 초록색과 강된장의 진한 색깔과 어두운 조명이 조화를 이루고, 검은 색 냄비를 이용한 점에서 고급진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비비고 차돌된장찌개는 리뷰 사진을 보니 시켜 먹고 싶지 않았다. 내 돈은 소중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양푼 냄비로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유머저장소 페이지
예전에 유머저장소에서 여의도에 있는 된장찌개 (또순이네) 맛집 영상을 보았는데, 그 당시에 나도 군침이 돌았던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면 윾머가 그 당시부터 조금씩 생각하던걸 극우찌개로 현실화시킨게 아닌가 싶다. (참고로 또순이네 된장찌개 가격은 4,000원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홍보된 것처럼 네이버에서 된장찌개를 검색하였을 때 실제로 광고를 제외하고 순위가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할 때 광고인지 광고가 아닌지 구별하지 않고 제일 위에서부터 고를테니 큰 상관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대단하긴 하다.
일반적인 된장찌개의 조리 특성상 요리법이 다른 찌개에 비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된장찌개 완제품을 주문하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된장을 주문하고 요리를 하는게 많지 않을까? 그래서 된장찌개 완제품을 검색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에 비해 적은 편이라 타경쟁사보다 쉽게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이 아닌가 싶다.
(비슷한 예로 나는 갓레라이스도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카레를 네이버에서 검색하였을 때는 갓레라이스는 한참 아래 순위에 위치해 있었다. 이것은 즉석 카레 시장의 규모와 된장 찌개 완제품 시장의 규모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본인은 유머저장소를 구독하는 사람으로서 네이버 링크를 들어가서 직접 주문을 하고 먹어보았다. 인증 사진은 일부러 남기지 않았다. 아래에 내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적어놓는다.
장점
1. 물을 넣고 냄비에 끓이면 요리가 끝난다 (쉽다)
2. 두부의 양과 고기의 양이 많다.
3. 맛은 괜찮다.
4. 가장 적합한 용도는 후식 용도로 여러명이 먹는 경우일 것 같다.
단점
1. 배송료 (3500원) -> 배꼽이 상당히 큰 편이다.
2. 된장찌개 하나당 7,500원으로 비싸다.
-> 식당에 가서 찌개 하나 시키면 밑반찬 + 공기밥 까지 나오는 것을 생각해보자.
(차라리 배달 음식을 먹는 것이 가성비는 낫지 않을까?)
3. 양은 1.5인분이지만 한번 끓이게 되면 나눠 먹기가 힘들다. (보관의 어려움, 냉장 보관시 맛 변함)
4. 부추를 사용하여 호불호 유발 가능성
ps.
이런 요리 시장에서 제품의 가격이 비싸면 지속적 소비를 유발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나같이 단순한 팬심과 호기심에 이끌려 사는 사람들은 이 가격이라면 2회, 3회 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사업이 그렇듯이 타사 제품인 오뚜기 카레처럼 롱런하려면 결론적으로는 싼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 부디 한철 장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제품이 되었으면 좋겠다.